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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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solitude 보통의 고독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보통의 고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조용한 순간들을 흑백 회화, 사진, 영상의 형태로 풀어내는 전시이다. 외로움으로 인식되기 쉬운 고독을 작가는 ‘마음이 잠시 고요해지는 시간’으로 바라보며, 여행과 일상에서 스쳐 지나간 인물들의 모습을 정제된 화면으로 담아낸다. 대표작을 비롯한 드로잉과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사진·영상 기록은 작가가 경험한 고요의 감각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관람자가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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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stival of The Absurd 무의미의 축제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이후신은 회화에서 서사를 지우고, 인체를 닮은 덩어리와 곡선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감각의 장을 만들어낸다. 유화의 질감과 절제된 색조는 일상의 단편과 무의식의 흔적을 포착하며,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감정의 잔해처럼 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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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The Festival of The Absurd 무의미의 축제>는 의미를 해석하기보다, 의미가 생겨나는 과정을 멈추어 바라보는 시도이다. 이후신은 ‘잘 그린다’는 관념을 비우고 즉흥적 드로잉의 흐름 속에서 회화를 하나의 결과물이 아닌 사유가 생성되는 장(場)으로 확장한다. 그의 화면은 통제와 우연,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조형적 질서를 다시 구성하며, ‘무의미’ 속에서 회화의 자유를 모색한다. -
환상 : 경계의 온도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리페의 전시 **〈환상: 경계의 온도〉**는 현실과 환상,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에서 빛과 색을 통해 감각적 ‘온도’를 전한다. 대표작 〈초저녁의 반딧불이〉는 어둑한 숲과 흩날리는 빛의 점들을 통해 정적이면서도 생동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디지털 일러스트, 아크릴 원화,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져 각기 다른 질감과 온도를 보여주며, 결국 관람자가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의 온도를 다시 경험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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