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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씨 2018


후지필름은 촬영부터 프린트까지 사진에 관련된 연구 개발을 지속해오며, 핸드폰이나 PC 모니터로 발광되는 색과 사진집처럼 종이에 출력되어 반사광을 통해 보는 색, 이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해 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절묘한 차이점들을 경험해 나가다 보면, 사진을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깊이 있게 즐기게 됩니다.


2018년 '북씨 BookSee' 전시는 크게 사진집과 매거진 두 가지 영역에서 사진을 관찰하게 됩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 각자의 '북씨 BookSee 리스트'를 만들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가 좋아 하는 사진의 분위기와 색이 담긴 책, 관심 갖고 더 깊이 관찰하고 싶게 만드는 주제를 다룬 책, 불현듯 섬광이 지나가며 눈이 확 띄이도록 해 준 책, 마음 속 기억을 끌어올려 가슴 뛰거나 아련하게 만드는 책, 왠지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사진가의 책, 나도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뛰어난 편집을 보여주는 책 등, '북씨 BookSee' 전시가 나의 시선으로 사진을 보는 눈을 갖는 경험을 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핸드 드립 커피 스테이션 운영 안내

7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북씨 BookSee' 전시를 관람하며 누구나 무료로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