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DDING
전시 기간 | 2025년 4월 12일 ~ 5월 25일 |
---|---|
전시 장소 |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 |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놀이입니다. 이 전시는 저의 즐거움을 담아낸 놀이터이며, 이곳에 놀러 와 주신 여러분들과 제가 느끼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장띵 작가의 7년 만의 개인전 <Like A DDING>은 오롯이 작가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담은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자아를 투영한 캐릭터 ‘JAY’와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 ‘Sunnyside City’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 작업, 시각적 내면을 담은 영상 설치, 조형 언어를 압축한 아이콘 작업까지, 장띵의 감각과 세계관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장띵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낸 세계 안에서, 관람자는 자신의 서사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는 장띵 작가의 약 7년 만의 개인전으로, 그동안 국내외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 단체전, 아트페어 등의 활동으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였던 작업 외에, 오롯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개인 작업들을 선보인다. <Like A DDING>을 주제로 말 그대로의 ‘장띵스러운’, ‘장띵다운’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의 구성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며 꾸준하게 진행해온 캐릭터(인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관인 ‘Sunnyside city’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업들, 그리고 마치 작가의 머릿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커다란 조형물이 있는 영상존, 새로운 시도로 처음 선보이는 아이콘 작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자아를 투영한 캐릭터 ‘JAY’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여러 캐릭터들을 탄생시키고, 그들 안에 작가적 고민이나 지극히 사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들은 ‘Sunnyside City’라는 작가가 설정한 가상의 공간에서 나름의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포스터 형식의 작업물들은 단순히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일을 넘어서 감각적인 연출과 과감한 구성,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각 인물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강렬한 시각적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작가의 사유로 점철된 이 세계관은 유쾌하고, 밝고, 경쾌하다.
이러한 그의 내면과 생각을 보다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치는 바로 영상물이다. 중앙에는 ‘JAY’의 얼굴을 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그 뒤로는 마치 그의 머릿속을 시각화 하여 펼쳐 놓은 듯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대비가 극명한 컬러와 단순화된 도형들이 부유하는 화면은 포스터 작업물과는 또 다른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위의 요소들을 극도로 단순화한 아이콘 작업을 통해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방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심볼들은 모두 작가의 작업 전반에 펼쳐져 있는 조형 언어를 압축한 기호이다. 아주 간결하고 단순해 보이나 기호들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장띵이 그려낸 기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커다란 세계를 구상하고 그 안에 속한 다양한 인물들을 형성하며 각각의 요소들에 자신의 이야기를 ‘장띵스럽게’ 담아내고,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현해낸다. 전시장은 온통 ‘장띵스러운’ 것들로 가득하지만, 좀 더 깊숙하게 다가가 살펴보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서사를 발견할 수도 있다.
관람 안내
-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예약하신 분에 한해 입장 가능합니다.
찾아오시는 길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지하 1층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스타벅스 왼편)
※ 주차는 어려우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