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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 사진 이야기 - 정동욱님

GFX 사진 이야기 - 정동욱님

건축과 랜드스케이프 작업을 하는 정동욱님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커머셜 작업을 주로 하고 있고 건축가, 건설 회사, 호텔 브랜드와 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14년 차 포토그래퍼입니다. 사진 전공을 하면서 다양한 사진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인물 촬영과 패션 사진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생 시절 담당 교수님의 스튜디오에 실습으로 근무하면서 호텔과 공간 인테리어 사진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졸업 후에 여러 고민 끝에 전공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건축 사진

눈으로 보이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데는 사진작가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다만 건축에서는 비율과 원근감, 소재의 특성을 통해 입체감을 살리는데 집중합니다. 정확한 색감은 물론 왜곡을 줄이고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아름다움은 극대화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35mm 풀프레임보다 압도적으로 큰 GFX의 센서 크기가 표현력에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곡이 없고 상위 평준화된 렌즈군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기존 타사의 중형 카메라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금액도 저희처럼 여러 대의 중형 카메라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지필름과의 인연

GFX 시스템을 사용하기 전 상업사진 촬영 시에는 타 브랜드를 이용하였지만, 오래전부터 평소 취미로 사용하거나 아이를 찍는 카메라는 늘 후지필름 카메라를 이용했어요. 여전히 S5 pro, X10, X-Pro3를 개인적인 촬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딸의 첫 카메라가 제가 사용하던 X10이고, 가족들도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후지필름에서 중형 디지털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고민 없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워크플로우

GFX 시스템의 기동성과 합리적인 금액으로 인해 주요 건물 촬영 시 다양한 뷰포인트에서 중형 디지털카메라를 최대 4대까지 설치하여 동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업무 효율과 극상의 디테일 작업이 모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GFX 100S, GFX 50S, GFX 50R 세 가지 모델을 사용 중이며, 앞으로의 계획은 GFX 100S 급으로 모두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렌즈는 주로 GF23mmF4 R LM WR과 GF45-100mmF4 R LM OIS WR을 사용합니다.
GF23mmF4 R LM WR은 최고 화질을 보여주는 렌즈인데,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왜곡이 거의 없게 느껴지며 주변부의 해상력 역시 최고입니다.
GF45-100mmF4 R LM OIS WR은 OIS 기능이 탁월하며 무게 또한 부담이 없어서, 디테일이 필요한 클로즈업 촬영 시에도 자주 사용합니다.

FILM SIMULATION

상업적 촬영 시에는 주로 Provia로 설정하며, 주로 아이와 가족을 찍거나 취미로 촬영할 때는 클래식 크롬을 주로 사용합니다. 클래식 크롬은 뭔가 찍자마자 추억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필름 시뮬레이션이어서 좋아합니다.

사진은 제 인생 그 자체입니다.

아마추어 사진가셨던 아버지로 시작된 사진인생은
대학교 흑백사진 사진동아리에서 사진학과 전공으로 이어졌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 포토그래퍼로서의 삶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전국민 포토그래퍼 시대에 모두가 사진을 찍는 일상이 되었지만
제게는 여전히 특별하고 재미있는 행위입니다.

저는 제 직업이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에 적극 참여해 주신 정동욱님께 감사드리며
후지필름 코리아는 여러분의 사진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