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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 Stories: Matthieu Paley x GFX 50S FW Ver 4.00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를 시험 삼아 써본 끝에 제가 결국 FUJIFILM을 선택한 까닭은, 이 브랜드의 카메라가 가지는 촉각적인(tactile) 측면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 때 색상에 무척 크게 좌우되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필름 사진을 찍었는데, 항상 제 사진이 “필름 카메라” 느낌을 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FUJIFILM에서 새로 출시할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부탁했을 때, 새 필름시뮬레이션을 써볼 생각에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새로 선보이는 “Eterna”의 설명을 읽자마자 얼른 써보고 싶었죠.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적합한 부드러운 색상과 깊은 섀도우 톤.” 부드러운 색상과 깊은 섀도우란 제가 이미지를 보정할 때 항상 기준으로 내세우는 요소입니다. "


"이미지를 보자마자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약간 녹색 빛이 나는, 푸르스름한 색조를 띠었거든요. 새 소프트웨어를 어디 가서 테스트해볼까 고민하면서, 주변 환경이 푸른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이 사진 프로젝트는 “파랑”을 탐구하는 것을 주제로 삼자고 결심했죠. 다행히 지금 사는 곳이 포르투갈 아라비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입니다. 저희 가족은 2년 전에 평범한 밴을 캠퍼밴으로 개조하여 포르투갈 곳곳을 돌면서 “밴 여행”을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두 아들과 함께 밴을 몰고 아라비다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


"이번 여행에서는 일단 밴 안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아름다운 아라비다의 풍경 속에서 산책하면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AF 속도가 전보다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조도가 낮고 대비가 강한 상황에서 이 점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시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빛을 담을 수 있는 순간이라서, 이런 조건에서 포커스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은 제게 중대한 개선점입니다."


"처음에는 두 아들과 낚시를 나갔는데, 가는 길에 아름다운 붉은 바위층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짙은 푸른 빛 하늘과 어우러져 제가 추구하는 미적인 가치에 아주 가까운 장면이 나왔죠. "


"인물사진을 찍을 때면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기울일 때가 많은 것도 제 습관입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모델이(제 아들들마저도) 카메라를 덜 “의식”하는 것 같거든요. 사진가가 모델에게 너무 “들이대지” 않는 느낌이죠. 제게는 이것이 아주 원초적인 문제입니다. 사진에 찍히는 사람이 긴장을 풀고 편안해야 마음을 열기 쉽고, 그 사람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드러나면서 더욱 강렬한 이미지가 도출된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풀버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세요.
https://fujifilm-x.com/ko-kr/stories/gfx-stories-matthieu-paley-x-gfx-50s-fw-ver-4-00/

fujifilm-x.com에서 사진가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ujifilm-x.com/ko-kr/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