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my Narula가 말하는 X-E4
방콕의 사진가 Rammy Narula가 X-E4로 방콕의 차이나타운과 태국 남부의 거리를 담았습니다.
완전히 틸트해서 셀피 촬영용으로 변신하는 플립 화면은 배려가 돋보이면서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특히 제 작업 흐름에 잘 어울리는데, 저는 원래 스마트폰의 전면 렌즈를 사용한 셀피 이미지를 프로젝트에 포함하고 있거든요. 스마트폰을 동원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파일 일관성을 더 확보할 수 있으니, 기분 좋은 보너스가 되어주는 셈입니다.
제게 거리 사진이란 탐험을 하고, 그 순간을 만끽할 기회가 가장 중요한 장르입니다. 그래서 온갖 메뉴나 기능으로 그런 창작 과정을 방해하지 않는 카메라를 좋아하는데, 후지필름 X-E4는 사용 기간 내내 훌륭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셔터 사운드마저 음악 소리처럼 감미롭다고 제가 말했었나요? 더 찍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든답니다. 결국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그런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