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X-Pro3 Stories #4 Love of Photography

X-Pro3가 처음 발표된 이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뒷면에 디스플레이가 없느냐는 것인데요.

부정적인 반응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숨길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모니터를 제공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결코 저렴한 가격의 카메라가 아닌 만큼,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자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개발 중에 이 물음을 가지고 X-Photographer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명 회의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설문조사 응답자에 따르면, 이미 카메라 뒷면의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프레이밍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며 프레이밍하는 “힘든 방법”으로 돌아갈 마음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힘든 방법”?
위화감이 느껴지는 답변이었습니다. 우리는 카메라 사용자에게 그렇게나 고통스러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었을까요? 하지만 설문조사 응답자는 전문 사진가들이었고, 이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대로 디스플레이 없이 출시하면 어느 정도 반발이 있을 것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자연히 이 문제는 Fujifilm 내부에서도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부서 내에서조차 반발이 잦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제품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는 일부분 뷰파인더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뷰에 대해 가진 열의에 기인했습니다. 스마트폰(아니, 그보다는 디지털 카메라)이 보편적으로 보급되기 전에 우리가 느꼈던 설렘은 어디로 갔을까요? 사진이 지금보다 훨씬 전문적인 분야였을 때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다음 링크를 통해 계속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fujifilm-x.com/ko-kr/stories/x-pro3-stories-4-love-of-photography/


fujifilm-x.com에서 사진가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ujifilm-x.com/ko-kr/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