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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포토북토크#4]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포토북 큐레이션 북토크 —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포토북토크 #5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천천히 볼 때에만 드디어 나타나는 어떤 순간이 있다. 오래 봐야지만 비로소 보이는 어떤 장면이 있다. 꾸준히 바라볼 때 뒤늦게 알 수 있는 어떤 대목이 있다. 쌓아놓고 살펴봐야 끝내 깨닫게 되는 어떤 시절이 있다.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그런 과정을 묵묵히 통과한 사진 속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어떤 순간들, 장면들, 대목들, 시절들이 고운 빛으로 반짝인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에서 사라진 것들의 자취를, 붙잡고 싶었지만 놓치고 마는 것들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카메라지만, 가장 재빠르게 이미지를 붙잡는 사진이지만, 카메라와 사진의 진가는 오히려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몸짓을 통해 드러난다. 그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사진집들을 들춰본다.

— 박지수 (보스토크 매거진 편집장)

Photobook Curation

포토북 큐레이션

북커버를 선택하시면 도서 내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TTP
#01

TTP

Hayahisa Tomiyasu

MACK, 2018
200 × 270mm, 260 pages, Softcover

독일어로 탁구대를 뜻하는 단어 ‘Tisch Tennis Platte’의 약자를 따온 제목처럼 사진책은 연신 탁구대만 보여준다. 같은 앵글, 같은 거리, 같은 탁구대 … 사진책을 보는 눈길보다 종이를 넘기는 손길이 더 빨라질 때 영화 <스모크>에 등장했던 오기의 목소리가 오버랩된다. “똑같아 보이지만 한 장, 한 장 다 다르지.” 그제야 애써 천천히 바라보면, 탁구대 주변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변화들을 감지하게 된다. 사진마다 나뭇잎의 색깔이 변하고, 빛의 기울기가 달라지고, 계절이 바뀐다. 탁구대에 모여드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 각자 다양한 일에 열중한다. 그 미세한 변화들은 천천히 보지 않으면, 애써 보지 않으면 그저 쉽게 놓치고 마는 것들이었다. 매일매일 반복되지만 동시에 미묘하게 또 새로워지는 보통의 하루처럼.

Old Tjikko
#02

Old Tjikko

Nicolai Howalt

Fabrikbooks, 2019
166 × 225mm, 224 pages, Hardcover

덴마크의 시각예술가 니콜라이 호발트의 작품집 『Old Tjikko』는 단 하나의 네거티브 필름에서 파생된 97개의 독특한 이미지를 수록하고 있다. 이 사진집에 등장하는 ‘올드 티지코(Old Tjikko)’는 스웨덴 달라르나 지방의 황량한 풍경 속에 서 있는 가시문비나무이다. 그 수령이 약 9,600년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호발트는 ‘올드 티지코’를 촬영한 단 한 장의 네거티브 필름을 활용해 97가지 종류의 오래된 아날로그 인화지에 이미지를 프린트했다. 이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인화지는 97개의 이미지 변주 결과물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는 사진 이미지의 불변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물질성이 우리의 지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지시한다.

Fungi
#03

Fungi

Nicolai Howalt

Fabrikbooks, 2025
165 × 225mm, 160 pages, Hardcover

『Fungi』는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지만, 지구상의 생명에게 햇빛과 산소만큼 필수적인 균류의 세계를 가시화한다. 작가인 니콜라이 호발트는 빛을 차단되는 상자 안에서 균류의 포자를 미노광 아날로그 인화지에 직접 배양했다. 균류는 인화지의 표면에서 사진 유제를 먹이 삼아 퍼졌고, 해당 인화지를 암실에서 현상하면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생명과 물질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균류를 시각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추상적이고 시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The Serial Composition
#04

The Serial Composition

김경태

Hezuk Press, 2018
210 × 297mm, 16 pages, Softcover

김경태는 주로 크고 작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과 이를 이미지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이러한 관심사가 잘 드러나는 『The Serial Composition』는 중철 제본된 출판물을 면밀히 관찰하고, 시각화한 결과물이 담겨 있다. 작가는 아무런 사진이나 글이 없는 A4 사이즈의 백면지만으로 중철 가제본을 만들어 촬영한 다음, 이와 똑같은 사양으로 출판물을 만들었다. 책을 펼치면 평범한 중철 제본 출판물을 매우 정교하고 디테일하게 세부 묘사한 이미지에 압도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물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형성을 포착한 사진들은 작가의 끈질긴 관찰 행위를 헤아리게 만든다.

Angles
#05

Angles

김경태

Press Room, 2016
120 × 200mm, 38 pages, Accordion Book

김경태의 『Angles』는 프레스룸에서 기획하는, 시각 예술 영역의 아티스트와 함께 만드는 연속 발행물 〈AB〉의 첫 번째 책이다. 작가가 스위스에서 머물던 3년간 건물과 건물이 닿는 모서리와 꺾이는 부분을 촬영한 사진을 엮었다. 건물의 경계 부분이 접히도록 아코디언 형식의 제본 방식을 활용해, 펼쳐보는 재미와 함께 건축물과 같은 구조를 지닌 출판물을 감각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Rampitas
#06

Rampitas

Thomas Locke Hobbs

The Eriskay Connection, 2024
166 × 225mm, 224 pages, Hardcover

토마스 로크 홉스의 『Rampitas』는 콜롬비아 메데인의 노동자 계층 거주 구역인 ‘코무나(comuna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형 경사로를 기록한 시각적 연구서이다. 아부라 계곡의 가파른 비탈을 따라 형성된 이 동네는 일자리를 찾거나 폭력을 피해 이주해온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설한 정착촌이다.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상, 주민들은 밤마다 오토바이를 집 안으로 들여놓기 위해 각양각색의 작은 경사로를 직접 만들었다. 작가는 미학적 고려 없이 실용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경사로를 관찰하면서 역설적으로 조각적이고 표현적인 질감을 포착한다.

On the Night Bus
#07

On the Night Bus

Nick Turpin

Hoxton Mini Press, 2019
157 × 222mm, 104 pages, Hardcover

『On The Night Bus』는 런던 통근자들의 야간 버스 여정을 담은 인물 사진 연작이다. 겨울철에 촬영된 이 사진들은 김이 서리고 비에 젖은 버스 창문을 통해 피사체들을 포착한다. 창문의 습기와 반사는 자연스러운 필터 역할을 하여, 장면들을 회화적이고 인상주의적인 무언가로 변모시킨다. 통근자들은 사진가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사색, 피로, 또는 몽상에 잠긴 사적인 순간에 포착된다. 터핀의 작업은 도시 생활의 외로움과 조용한 드라마를 환기시키며, 익명의 일상적인 통근 속에서 아름다움과 친밀감을 발견한다.

Office Romance
#08

Office Romance

Kathy Ryan

Aperture, 2016
136 × 203mm, 144 pages, Hardcover

『Office Romance』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사진 디렉터인 케이시 라이언이 자신의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엮은 책이다. 그녀의 일상적인 업무 공간인 뉴욕 타임스 빌딩 안에서 포착한 찰나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사진의 주된 피사체인 그녀의 동료들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건물의 커다란 창문을 배경으로 숭고한 빛에 휩싸인 실루엣으로 묘사된다. 『Office Romance』는 한 사진 디렉터의 삶과 그녀가 머무는 업무 공간을 무대 뒤에서 바라보는 친밀한 시선이자,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과정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Deadline
#09

Deadline

Will Steacy

B.frank Books, 2016
240 × 315mm, 192 pages, Softcover

아버지의 회사가 쇠락하는 과정을 목격하려던 윌 스테이시의 『Deadline』에는 예기치 않게 아버지의 실직까지 담게 된다. 작가는 5년간 신문에 들어갈 기사가 작성되는 일부터 인쇄된 신문이 배달되는 일까지 신문의 생애주기와 맞물린 방대한 항목을 기록했다. 사무실에서 인쇄소까지, 원고 트레이에서 스탬프까지, 기자에서 배달원까지, 신문사의 공간과 사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기록한 작가의 눈길은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고 철저하다. 마치 이 모든 것의 마지막 포즈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된 작업은 이미지 하나 하나마다 ‘사양(斜陽)’의 의미를 일깨운다. 한 개인이든 회사 차원이든 피할 수 없는 어떤 ‘마감’(Deadline)을 함께 목도하게 만든다.

NOVOGEN
#10

NOVOGEN

Dániel Szalai

The Eriskay Connection, 2019
210 × 286mm, 112 pages, Softcover

‘노보젠(Novogen)’은 백신이나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계란을 낳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된 닭의 품종이다. 다니엘 칠라이는 노보젠의 초상과 계란이 백신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생산설비를 조사해 기록했다. 닭과 계란처럼 생명을 지닌 존재가 공장에서 제품처럼 다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은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서,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다룬다. 인류의 건강과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일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처럼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을 품은 작업은 궁극적으로 과연 인간에게 다른 동물을 도구화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HORSE
#11

HORSE

Heleen Peeters

The Eriskay Connection, 2020
200 × 305mm, 216 pages, Softcover

헬렌 페터르스의 『HORSE』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말의 복잡하고 모순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비평적 사진 연구이다. 이 책은 낭만적으로 이상화된 말의 이미지를 넘어, 인간에 의해 통제되고, 이용되며, 상품화되는 동시대 말의 현실을 다룬다. 책에는 경마장, 승마 학교, 종마 사육 농장뿐만 아니라, 말이 연구나 번식을 위해 사용되는 과학 실험실 그리고 말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과 같은 예상치 못한 공간들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작가의 사진은 종종 임상적이고 절제된 시각적 스타일을 통해, 우리가 종종 이상화하는 동물이 어떻게 인간 중심의 세계에서 하나의 생산품이자 도구로 취급되는지를 보여준다.

Deep Time
#12

Deep Time

Lynn Alleva Lilley

The Eriskay Connection, 2019
200 × 281mm, 176 pages, Hardcover

사진가 린 알레바 릴리는 미국 델라웨어주 루이스와 주변 해변, 그리고 현미경을 사용하는 실험실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투구게의 세계를 탐구한다. 투구게는 공룡 시대 이전부터 외형이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칭호에 가장 부합하는 생물이다. 지구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투구게의 신비로운 생명력을 다채롭게 포착한 사진집은 19세기의 자연 백과사전이나 도감의 형식을 참조했다. 예술과 과학이 교차되는 이 작업은 지구의 시간과 생명의 진화와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Through the Night
#13

Through the Night

Vincent Ferrané

Libraryman, 2019
168 × 215mm, 16 pages, Softcover

뱅상 페랑의 사진집 『Through the Night』는 그의 대표작인 <Milky Way> 시리즈에서 파생된 결과물로, 전작에서 특정 부분을 추출해 반복되는 동작과 일상성을 강조한다. 원래 <Milky Way> 시리즈는 모유 수유 중인 엄마의 모습과 그 주변의 정물을 통해 양육의 친밀함과 일상적인 순간을 다루는데, 이 소책자는 밤 시간대에 이뤄진 반복적인 행위에 집중한다. 작가는 반복되는 이미지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왜곡하거나 확장하며, 이를 통해 시각적 정보의 미세한 변화에 주목하게 만든다.

Billie
#14

Billie

Ofer Wolberger

Skinnerboox, 2017
120 × 175mm, 256 pages, Softcover

손에 들어오는 작은 판형의 사진집에는 오직 한 사람만 등장한다. 작가의 아내인 ‘빌리(Billie)’, 그 이름이 사진책의 제목이 되었다. 35mm 하프 프레임 카메라로 아내를 촬영한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책은 단 하나의 피사체를 집중하는 어떤 시선을 인식하게 만든다. 그 시선을 따라 피사체에 몰입하면, 젊었던 빌리가 서서히 조금씩 늙고 변화하는 모습을 감지하게 된다. 컬러와 흑백, 중간에 삽입된 색지가 절묘한 시각적 리듬을 보는 이에게 부여한다.

윤미네 집
#15

윤미네 집

전몽각

Photonet, 2009
153 × 193mm, 208 pages, Hardcover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정직하고도 성실하게 윤미를 기록한다. 갓난아이 시절부터 장난기가 가득한 눈빛의 유년기 그리고 수줍은 미소가 반짝이는 사춘기를 거쳐 대학에 입학해 숙녀가 되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되기까지 아버지의 카메라는 부지런히 딸의 인생을 따라간다. 그 살갑고 애틋한 시선은 사진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다시 되새기게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은 이들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

Tenko
#16

Tenko

Hanayo, Hajime Sawatari

Case Publishing, 2016
150 × 210mm, 368 pages, Hardcover

일본의 사진가 ‘하나요’가 딸 ‘텐코’의 성장 과정이 담긴 방대한 사진을 재구성하고 편집한 사진책이다. 책에는 태어났을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텐코의 모습이 촘촘하게 담겨 있다. 한 살 때부터 열네 살까지 텐코의 모습은 하나요가 촬영했고, 그 이후의 모습은 텐코가 가장 좋아하는 책 ‘앨리스’의 사진가 ‘하지메 사와타리’가 촬영했다. 두 명의 사진가가 바라본 텐코의 모습이 흥미롭게 대비된다.

Mother
#17

Mother

Matthew Finn

Dewi Lewis Publishing, 2017
200 × 280mm, 96 pages, Hardcover

매튜 핀은 1987년부터 30년에 걸쳐 어머니 진의 초상과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책에는 작가가 어머니와 함께한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중년에서 노년으로 점진적인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리고 노년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집을 떠나 요양 시설로 옮겨가는 과정도 포함되었다. 조용한 집의 실내 풍경은 무대가 되었고, 사진마다 어머니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 이 사진집은 소중한 이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동시에 삶의 덧없음을 직시하는 시선이 가득하다.

MOM
#18

MOM

Charlie Engman

Edition Patrick Frey, 2020
205 × 275mm, 220 pages, Hardcover

크고 두꺼운 책에는 오직 한 사람만 등장한다. 그녀의 이름은 ‘캐슬린 맥케인 잉그먼’, 사진가의 어머니다. 작가는 2009년부터 10년 넘게 어머니를 촬영해 왔다. 아들의 카메라 앞에 선 어머니는 모든 가식을 벗어던지고 새처럼 자유롭게 움직였고 아이처럼 다채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 작업에 관한 소감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이었다.”

Leaving and Waving
#19

Leaving and Waving

Deanna Dikeman

Chose Commune, 2021
190 × 235mm, 112 pages, Hardcover

이 책은 디애나 다이크먼이 고향집을 방문하고 집을 떠나며 작별 인사를 건네는 부모님의 모습을 27년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담고 있다. 차를 몰고 떠나려는 순간, 다이크먼의 카메라는 어김없이 손을 흔드는 부모님을 향했다. 1991년 우연히 찍은 한 장의 스냅사진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세월이 흐르며 일종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어진 부모님과의 작별 인사를 기록한 사진집은 가족, 시간의 흐름 그리고 이별의 슬픔에 대한 진심 어린 탐구이다.

Family Car Trouble
#20

Family Car Trouble

Gus Powell

TBW Books, 2021
152 × 222mm, 128 pages, Hardcover

거스 파월의 사진집 『Family Car Trouble』에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자녀의 도착)과 가까워진 이별(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계속 고장이 나는 1992년형 볼보를 수리하는 과정이 교차한다. 작가는 자동차와 사별, 그리고 육아라는 서로 다른 층위의 사건들을 결합하여 삶의 순환과 애환을 다룬다. 이를 통해 『Family Car Trouble』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 사진가 샐리 만은 이 책에 대해 가족과 자동차에 늘 뒤따르는 문제를 다정하게 포착한 매혹적인 작품이라 평했다.

Information

프로그램 안내

주제
천천히, 오래, 꾸준히, 쌓아가는···.
포토북토크 #5
진행
박지수
보스토크 편집장
북토크 일시
9월 5일 (토)  오전 11시 30분
총 90분
참가 신청
8월 24일 – 9월 2일
참가 신청 관리는 마이페이지에서 진행
장소
후지필름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라운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91, 1층 · 6호선 이태원역 2번출구 도보 1분
참가 비용
10,000원
노쇼의 경우, 참가비가 환불되지 않습니다.
보스토크 매거진 편집장 박지수
Speaker

박지수

보스토크 매거진 편집장 @vostok_mag

〈월간사진〉, 〈VON〉, 〈포토닷〉을 거쳐 현재 〈보스토크〉까지 줄곧 사진잡지에서 사진과 글을 고르고 다듬는 일을 해오고 있다. 〈경향신문〉, 〈시사IN〉 등에 사진 관련 칼럼을 연재했으며, 그동안 사진에 관해 쓴 글을 엮어 개인전 《기억된 사진들 2010-2020》 (2020)을 열었다.

사진전 《리플렉타 오브 리플렉타》 (2016), 《이민지 개인전: 사이트-래그》 (2018)를 기획했고, 《더 스크랩》 (2016)의 공동 기획팀에 참여했다.

책 『잡지 만드는 법』을 썼다.

Notice

참가 시 주의사항

  • 사전 참가신청을 한 분에 한해 좌석이 확보되며, 현장에서 신청자 본인 확인 후 입장합니다.
  • 동반자는 참석할 수 없으니, 참석을 원하는 경우 각각 신청해 주세요.
  •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 신청 후 노쇼의 경우 향후 후지필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참석이 어려울 경우 마이페이지에서 반드시 취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