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내일
전시 기간 | 2020.12.28~2021.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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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장소 | PARTICLE |
하루 한 면, 한 면이 모여 완성되는 어제 오늘 내일
손과 눈으로 만져지는 시간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항상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현대과학의 한 일면에는 시공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정말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왜 직선의 흐름을 좇고 어떨 때는 도망치기도 했을까요?
대부분의 인간은 우주에서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소리의 핵심은 파동인데 파동이 일어날 수 있는 산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소리를 못 듣는다고 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우리 몸이 그 소리를 들을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지도 모릅니다.
지구보다 1300배 정도 큰 목성은 하루가 약 9시간 55분입니다.
누구에게는 이 정도가 충분할 수도 있고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지금 당신의 시간 말이죠.
선으로 그어지고 있나요? 아니면, 점으로 찍어가고 있나요?
여기 6개의 면이 시간을 디자인하여 공간에서 보입니다.
그 면들이 손과 눈으로 만져진다면 그건 여러분의 시간과도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당신의 하루는 어떤 면으로 이어나가게 될까요?
어제오늘내일
타일타일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