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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 Kurako Yalan x XF50mmF1.0 R WR


스틸 사진가  Kurako Yalan는 XF50mmF1.0 R WR의 부드러운 보케표현이 상업용 제품 촬영에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상업용 제품 촬영의 경우, 피사체를 돋보이는 사진이 목표이고 세부적인 부분을 고도로 강조해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드는 효과를 꼭 넣어야 하죠. 이런 촬영을 할 때는 대개 비교적 조리개값을 작게 설정하는 편입니다. 반면 라이프스타일 촬영의 경우, 흔들림과 블리치 효과를 통해 공간감을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렇게 해서 은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드럽고 컬러풀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렌즈에 보케(bokeh) 효과를 넣으면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면이라도 대구경 조리개로 촬영하면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사진은 보는 사람에게 치유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포커스가 부드러우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이 50mmF1.0 렌즈를 처음 받았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은 몽환적인 스팟 블리치 촬영에 쓰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의지대로 잘 움직여주더군요. 카메라가 도착했을 때 베이징은 한여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주로 마시는 상큼한 음료를 주제로 연작 촬영을 계획했습니다."

  • F1.0

    F1.0

  • F2.8

"이 장면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모히토 한 잔을 담아보았습니다. 조리개를 완전히 열면 배경에 점처럼 찍힌 네온 조명이 아주 커집니다. 색색의 덩어리가 서로 겹쳐지면 유쾌한 분위기의 이미지가 되죠. 가운데 점은 매끈하고 완벽한 원형입니다. 제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네요. 조리개를 2.8로 조정하면 색의 덩어리가 훨씬 작아진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빛으로 된 점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팔각형 모양으로 바뀌게 되죠. 이제 이 점들은 아까처럼 컬러풀하고 특별하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저는 촬영한 결과물에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적당한 렌즈를 만났죠. 50mm F1.0 말입니다. "


"사진을 위에서 프레이밍할 때,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일종의 계층 구조를 만들고 싶다면 높이 차이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조리개 크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1.0으로 촬영하면 피사체를 복잡한 배경과 분리할 수 있습니다. in-to-out의 시각적인 효과를 내주거든요. 전경 효과를 사용해 촬영하면 이미지 속으로 은은히 빛나는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조합해서 적용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렌즈 앞에 은박지를 두고 전경 효과를 연출해보았습니다. 빛의 점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하나의 전체를 이루죠. 이미지를 보면 빛과 그림자가 미묘하게 달라진 것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몽환적이지만 그러면서도 세세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정물 사진, 음식이나 거리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면 이 렌즈를 권하고 싶습니다. 아주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렌즈거든요. 상냥하고 온화하지만, 동시에 명확하고 선명한 느낌도 낼 수 있어요. 덕분에 깜짝 놀랄 일도 많았고 "불가능”한 스타일도 연출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풀버전을 확인하세요 :

https://fujifilm-x.com/ko-kr/stories/peak-kurako-yalan-x-xf50mmf1-0-r-wr/

fujifilm-x.com에서 사진가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ujifilm-x.com/ko-kr/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