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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 : Yukio Uchida x XF50mmF1.0

XF50mmF1.0 R WR 에 대해

밝은 렌즈는 셔터 속도가 빠를 때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고속 렌즈"라고도 했는데, 예전에는 이런 특징이 매우 큰 장점이었습니다. 요즘은 감도가 혁신적으로 높아져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밝은 렌즈는 오늘날에도 '큰 보케'와 '얕은 피사계 심도'라는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보케는 보케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미적 요소로 보케를 활용하는 인물, 빛, 자연 등의 장르에서뿐만 아니라 거리 스냅샷에서도 그 무엇보다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보케는 소재를 돋보이게 해줍니다. 또한, 사진에 플레어를 더해줄 수도 있습니다.

이 렌즈처럼 크고 아름다운 보케를 표현할 수 있다면 '조커' 카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배경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각도를 바꿀 수 없을 때 보케가 사진을 보완해줍니다. 사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얕은 피사계 심도는 이런 효과를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5~10m 정도 거리에서는 피사체가 배경과 섞이면서 색과 밀도로 분리할 필요가 생기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는 데 다소 제한이 생깁니다.  거리 사진가의 딜레마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경을 넣고 싶지만, 주제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F1.0에서는 초점 영역이 먼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나옵니다. "여기를 보라!" 이렇게 사진이 그곳을 가리키는 듯한 느낌이 됩니다. 이때 AF를 사용하면 됩니다. 얼굴 인식과 피사체 추적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러면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꿔줄 렌즈입니다.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가 "푼크툼(Punctum)"이라고 불렀던 쨍한 듯한 선명함이 부드러운 보케로 구현됩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문 : 

https://fujifilm-x.com/ko-kr/stories/peak-yukio-uchida-x-xf50mmf1-0-r-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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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ujifilm-x.com/ko-kr/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