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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0302
[풍경] 그리움
8년간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강아지를 하늘나라로 멀리 떠나 보낸 후,
지난 여름날 주말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같이 뛰며, 헤엄치며
보내었던 그 시간과 시절을 추억하며 다시 찾은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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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피처디렉터 박의령

바자피처디렉터 박의령
이달의 사진 코멘트

새해가 밝았다. 갤러리에 밝디 밝고 희망찬 사진이 여럿 보인다. 그런데도 새카만 바다 풍경을 골랐다.
강약이 강한 흑백의 풍경은 어떤 색색의 장면보다 기품 있고 찬란하다. 아마 아주 추운 겨울의 낮이었을 것이다.
쨍하다고 표현하는 날카로운 빛이 쏟아졌을 테고 사람들은 추위에 떨며 먼 발치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반짝거리며 넘실대는 모래와 물결 사이에 사람이 홀로 자리한다.
감정을 알 수 없는 인물의 실루엣은 검은 말뚝처럼 박혀 존재감을 드러낸다.
만약 이 사진이 흔한 비율로 정확히 잘려있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았겠지만 이렇게 눈길을 끌진 않았을 것 같다.
사진은 세로로 세워져 있고 여운처럼 먼 발치가 담겨 있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사람들 익숙한 건물이 현실감을 부여한다.

FUJIFILM X100F | | 1/3492 sec at f/5.7 | ISO 200

등록일자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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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X100F | | 1/3492 sec at f/5.7 |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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